이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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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리/일상_Daily

2020/06/11 첫 소모임 대서사시1

Nowi 2020. 6. 12. 00:12

일년 전..
친구가 동호회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같이 하자고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남자친구도 있고,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것으로도 벅찼던 때였다.
동호회에 투자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미적지근하게 행동했었다.

또한 나는 겁이 많다.
인터넷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귄다는 것에 대해 편견 & 불신이 있었다.




하지만 일년 뒤..
나는 헤어졌고, 직장인 생활에 적응을 했다!👩‍🎤
즉, 동호회 활동에 투자 할 시간이 생겼다.
겸사겸사 호기심이 생긴 나는 친구에게 외쳤다.



"우리 하자! 동호회!!"



하여, 시작하게 된 나의 첫 동호회..



친구들과 셋이 동네 카페에서 만나 가입했다.

가입인사 글을 올렸더니, 바로 오픈카톡 주소가 날아왔다.

이런 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셋이서 '어떡해! 어떡해!' 소리만 백번째 외치며 나란히 카톡방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공지사항을 읽고 양식에 맞게 이름을 수정했다.

💬 : "이번주말에 드벙 있어요~! 오세요~!"


🤷‍♀️ : "뭐야 드벙이 뭐야? 드벙이 무슨말이야?"
🤷‍♀️ : "몰라..뭐야..무서워.."
🤷‍♀️ : "벙ㅋㅋㅋ"

단톡에 올라오는 카톡을 읽으며 드벙의 뜻을 유추했다.

"아! 드라이브 번개? 인듯"
"번개라는말 웃기다ㅋㅋ"




가입을 한 것에 용기를 다 쓴 우리는...
한달동안...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한달 뒤...

"우리 한번은 나가보자.. 용기 내보자..!"
"그래.. 언제까지 이럴순 없지.."

우리의 용기 쿨타임이 돌아왔고.. 드디어 첫 모임에 나갔다.




장소는 군자역 '맛닭꼬'


친구와 미리 만나서 약속장소로 갔다.
"1층엔 없는 것 같아.. 2층가보자.."


2층으로 올라가니 한가운데 8석의 자리에 어떤 남자분이 혼자 앉아계셨다.

"누가봐도... 저기 같은데.. 용기가 안난다야.."



우리는 벌벌 떨며 화장실로 도망쳤다.



"집 가고 싶다. 우리 어케? 모임장한테 미리 연락 좀 해볼껄.. "




헐레벌떡 단톡방에 물어보니 그 자리가 맞았다.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혼자 외롭게 앉아계신 분이 벙주 였다.
(*벙주 : 번개 주최자)

뭔가 본인이 아는 얼굴이 아니라 당황 한 눈치..
우리도 당황..😂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왔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자주보는 유투버와 닮았었다.
하지만 소심쟁이 나는 긴가민가 했다.

치킨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그분이 찐 유투버라며.. 내가 보는 그 사람이 맞았다.



너무 반가워서 카톡으로 헐레벌떡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너 이 사람 알아?? 내옆에 지금 누가 있는지 알아???'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




치킨을 다 먹고..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성수에 있는 '바이산'에 가기로 하고 차를 탔다.





나의 목표는 하나..
'저 사람과 같은 차를 타고 싶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패했고 우리는 '바이산'에 도착했다.


그렇다면 '옆자리를 노리자..!'
두번째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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