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2020/06/11 첫 소모임 대서사시2 본문

하루 정리/일상_Daily

2020/06/11 첫 소모임 대서사시2

Nowi 2020. 6. 13. 00:00

차를 가져오신 분이 계셔서 감사하게도 편하게 왔다.


카페를 가는 중, 신입들은 신고식을 한다고 했다.

🤷‍♀️🤷‍♀️ : "신고식이요? 무슨 신고식이요?"
👬 : "좀 곤란한 질문을 해요."
🤷‍♀️🤷‍♀️ : "오늘 처음 봤는데 곤란하게 질문 할 게 있나요?☹"
👬 : "가 보시면 알아요~🤭"
🤷‍♀️🤷‍♀️ : "으, 저희 그냥 집 갈래요😬"


대충 마음의 준비를 한 우리는,
카페 '바이산'에 도착했다.


식혜를 시키고, 카페 이곳저곳을 구경 한 뒤 자리에 갔다.



유투버님 옆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 한 나는 잽싸게 앉았다





"유투버님,,,, 저,,, 팬이에욤,,,🤭 제친구들도 다 팬이에욤,,,"

부끄럽게 나의 맘을 전했다..




처음 나간 모임에서 유명인을 다 보다니!!!
정말 신기했다.😽😽😽





다들
"헐 구독자야??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야??"
물어보셨고 나는 그분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우리..친해져요... 자주뵈어요..🥰😍"




나는 계속 추근덕댔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담스러워 하셨을 것 같다.. 죄송해여..😭)




아, 모임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유투버님 영접 후기를 적었네..


하여튼.. 모임 분위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다만 좀 의문스러웠던 신고식.

"슬슬 시작할까요? 신고식?"
"(올게 왔다) 신고식이 뭐에요?"
"저희가요~ 처음봤는데~ 어쩌구 저쩌구.... 좋아하는 남자 모습 세가지, 싫어하는 남자 모습 세가지 말씀하시면 돼요~"

'아니, 그게 왜 궁금한거지?'


"저는 키가 커야 됩니다. 어깨도 넓어야 하구요. 착해야돼요. 술담배 싫고요? 장거리 싫습니다. 비속어도 싫어요."


일사천리로 대답을 마치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



첫인상으론 썩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이야기를 해 볼수록 나쁘지 않다고 느껴졌다.
사람들이 말도 잘하셨고, 대화 주제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어색한 느낌도 적었다.

오늘 본 사람들은 전체 모임 인원 중 겨우 약 8%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정도의 분위기와 사람들이라면 앞으로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첫 모임 나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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